- 고은 시인, 성추행 가해자 논란에 “수원 떠나겠다” 선언…‘자연인’ 위한 새 거처는?
- 입력 2018. 02.18. 10:37:25
-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문단 내 성폭력 논란의 중심에 선 고은 시인이 수원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고은 시인은 고은재단 관계자를 통해 “올해 안에 계획해뒀던 장소로 이주하겠다”는 뜻을 수원시에 전했다.
고은재단 측은 “시인이 지난해 5월, 광교산 주민들의 반발(퇴거 요구)을 겪으면서 수원시가 제공한 창작공간에 거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주를 준비해 왔다”며 “‘자연인’으로 살 수 있는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 시인은 앞서 2013년부터 수원시의 요청으로 수원시 ‘문화향수의 집’(장안구 상광교동)에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고은은 더 이상 수원시에 누가 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시를 떠나겠다는 고은의 의견을 수용할 예정이며, 올해 예정되어 있던 고은 시인의 등단 60주년 기념 문학행사는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고은 시인의 새 거처에 대한 것은 알려진 바가 없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