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오태석, 연출가의 연이은 성추행 논란
입력 2018. 02.20. 17:26:58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연출가 이윤택에 이어 오태석 연출가도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배우 출신 A씨는 자신의 SNS에 유명 연출가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해당 극단의 연출가가 내 왼쪽에 앉아 있었고, 그 연출가는 술잔을 들이키는 행위와 내 허벅지와 두 다리 사이 부근을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를 번갈아 했다는 점이다"고 술자리에서 성추행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당시에 이른바 그 '대가'에게 그만하라고 말하지 못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못했으며, 이 일을 겪은 후에 같이 갔던 과동료들에게조차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말하지 못했다"면서 "그 순간 환각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치욕의 순간에서 나를 보호하거나 방어하기 위한 마지막 장치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씨는 해당 연출가를 'ㅇㅌㅅ'이라고 칭했고, 극단 목화의 대표 오태석이 해당 폭로글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오태석은 지난 주말 "2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내 입을 통해 직접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밝혔지만, 20일 오전 극단 목화 측은 돌연 "아직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다"며 입장 발표를 연기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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