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X이승기 ‘궁합’, 발랄함으로 무장한 ‘찰떡궁합’ 로맨스 [종합]
입력 2018. 02.21. 17:00:42

강민혁, 조복래,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무거움을 뺀 유쾌한 사극 ‘궁합’이 이달 말 극장가를 찾는다.

21일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궁합’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조복래와 홍창표 감독이 참석했다.

‘관상’ 제작진의 두 번째 역학 시리즈 작품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영화다. ‘궁합’으로 전격 스크린 데뷔에 나선 홍창표 감독은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궁합이라는 소재로 차별화된 사극을 선보인다.

홍창표 감독은 ‘궁합’에 대해 “기존 사극과 차이를 두려고 준비했던 작품이다”라며 “기존 사극들이 정치 드라마나 남성 중심의 영화, 어두운 이야기, 권력 쟁탈을 그런 이야기들이 중심이 됐다면 ‘궁합’은 밝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성찰하는 이야기다. 그게 이 영화를 즐겁게 바라볼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극중 주인공 송화옹주 역을 맡은 심은경은 “다양한 인간군상,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에 송화공주가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냐’는 말을 하는데 그 마지막 대사 때문에 송화옹주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감 없이 선택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정말 엄청난 열기의 현장이었고 그 분위기에 힘입어서 연기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나왔던 배우들끼리 서로 촬영하기 전에 잘 협의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저희 영화 제목처럼 (배우들끼리) 찰떡궁합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궁합’으로 두 번째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이승기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으로 분했다. 사주풀이 뿐 아니라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연기를 소화한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남성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승기는 “서도윤은 1차적으로는 사주를 풀이해서 옹주의 국혼에 도움을 주지만 결국에는 사주로서 송화옹주를 지키는 인물이다”라며 “사주만을 풀이하면서 (옹주를) 지킨다는 것에서 전달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검을 쓰고 감찰로서 남자답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도윤 캐릭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좋은 아이템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심은경은 이승기에 대해 “불 같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열정에 많이 놀랐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연기적 욕심과 성장이 옆에서 많이 느껴졌고 저에게는 큰 자극이 됐다. 좋은 시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부마후보 윤시경과 강휘로 분한 연우진, 강민혁의 매력 역시 돋보인다. 연우진은 야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윤시경 역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으며 강민혁은 경국지색 절세미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무리 없이 표현했다.

연우진은 악역 연기에 대해 “윤시경이 갖고 있는 욕망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는 것에 초점을 뒀다. 심플하게 본성을 날 것의 방법으로 가공되지 않은 연기를 하려고 애썼다. 처음에는 뭘 하려고 하고 꾸며내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본성의 부드러운 모습을 표현하면 풍성해지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주셨다. 그때 ‘아’ 하고 캐릭터의 감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강민혁은 “외적으로 경국지색을 표현하는 것도 있겠지만 말투, 행동 하나하나에서 섹시함과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부분을 많이 표현했다. 강휘가 경국지색이라는 단어에 어울릴 수 있도록 많이 연구하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귀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창표 감독은 “젊은 배우들이 만든 젊고 유쾌하고 밝고 따뜻한 영화다. (관객들이) 이 영화와도 좋은 합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09분.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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