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영화감독 A, 홍보일정 불참→미국行…제작사 측 “강력 조치 당연, 생각해 볼 여지 없다”
입력 2018. 02.22. 13:24:28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영화감독 A 씨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윤택 연극연출가를 비롯해 연극, 영화계 곳곳에서 성추문이 들끓고있는 가운데, 영화감독 A 씨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한 여배우는 SNS를 통해 “A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했다”며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냐. 오늘 말고 다음번에 만나자. 술이 들어가야 사람이 솔직해진다’고 했다”고 폭로했고 A 감독은 이달 개봉한 영화의 감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영화의 제작사 측은 논란을 인지한 즉시 VIP 시사회와 무대인사 등 영화 홍보 일정에서 A 감독을 전면 제외시켰다. A 감독 역시 별다른 항의 없이 제작사 측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모든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22일 A 감독의 영화 제작사 대표는 시크뉴스와의 통화에서 “인터뷰가 있던 날 밤에 소식을 들었다. 논란이 있는 자체가 용납이 안 됐다. 감독의 의견을 들을 것 없이 제가 일방적으로 (홍보일정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생각을 해 볼 여지가 없다. 앞으로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제 입장에서는 강력 조치를 할 거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해당 영화는 개봉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은 신작이다. 아직 극장가에서 내리지도 않은 작품이 감독의 성추문으로 화제가 되는 것은 작품 성적에도 큰 타격을 미칠 터.

이에 대해 제작사 대표는 “타격은…저도 고민이다. (하지만) 무조건 강력 조치다. 당연하다.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나.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제작사 대표에 따르면 현재 A 감독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미국에 체류 중이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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