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신스틸러] ‘리턴’ 고현정→박진희 ‘보브컷’, 짧은 단발 최자혜 ‘신성록과 맞짱’
- 입력 2018. 02.22. 16:13:2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폭행 시비’로 시끄러웠던 ‘리턴’이 예고 영상에서 신성록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인물로 박진희를 등장시키며 고현정 파문을 빠르게 일단락 했다.
SBS '리턴'
지난 14일 방영된 16회에서 자신이 직접 긴 머리를 자르고 등장한 최자혜는 고현정이 아닌 박진희로 커트와 단발 사이의 짧은 보브컷이 극적 반전이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선 공개 된 17, 18회 예고 영상에서는 오태석(신성록)에게 서류를 들이미는 최자혜와 서류를 보고 평정심을 잃은 오태석의 상반되는 표정이 긴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궁금해 하는 오태석에게 최자혜는 “왜 생각이 많아 지셨을까요?”라며 넌지시 그의 마음을 떠보는가 하면 “난 이런 서류를 직접 전하는 게 민망할 지경입니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오태석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오태석이 서류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자 “예상보다 너무 당황하시네요”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 치열한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최자혜의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박진희는 당초 우려와 달리 최자혜 역할 몰입에 성공한 듯 보인다. 고현정의 툭툭 내뱉는 듯한 말투에 익숙해져 박진희의 단아한 어조가 거부감을 일 법 했지만 레이어드 롱 헤어의 고현정과 달리 박진희의 짧게 자른 단발이 특유의 목소리 톤과 설득력 있게 어우러졌다.
‘리턴’은 오태석 김학범 강인호 서준희 역할을 맡은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의 실제도 마치 무법지대에 살듯한 현실감 넘치는 몰입 연기와 자수한 범인 김정수 역의 오대환의 서슬퍼런 연기 등 남자들의 활약이 시청률을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탄탄한 팀위크를 보이는 ‘리턴’팀에 중간에 가세한 박진희가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인 최자혜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리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