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7년의 밤’ 고경표 “날카로운 캐릭터 위해 삭발+15kg 감량 감행”
입력 2018. 02.27. 12:18:09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고경표가 직접 만들어낸 ‘7년의 밤’ 속 최서원 캐릭터에 스타일링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7년의 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와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

‘7년의 밤’ 주연 배우 중 가장 막내인 고경표는 살인자가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의 아들 최서원 역을 맡았다. 최서원은 아빠가 살인자가 되어 나타난 후, 아빠에 대한 사랑을 원망과 분노로 대신하며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고경표는 최서원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외모에 많은 변화를 줬다.


고경표는 최서원 캐릭터에 대해 “어리지만 날카롭고 반항기가 있고 뭔가 그리움 같은 게 묻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과거에 머리를 삭발하고 찍었던 화보가 있는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그 이미지가 많이 중첩이 되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실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감독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꼭 이 사진만은 감독님이 먼저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머리에 있는 흉터도 서원이가 살아온 인생을 조금이나마 대변할 수 있도록 일부러 팠다. 서원이가 잠수부 활동을 하는데 그 때 미숙함에서 생긴 상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정말 많이 했다. 제가 데뷔하고 나서 이 때 가장 살을 많이 뺐다. 한 15~16kg정도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인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28일 개봉.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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