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철학] ‘미스티’ 고준 “원래는 단벌신사, 케빈리 몰입 위해 패션 신경 쓰는 中”
입력 2018. 02.27. 13:37:05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고준이 ‘미스티’ 속 케빈리로 완벽 변신을 위해 이와 같이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크뉴스 사옥에서 고준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준은 극 중 프로골퍼 선수 케빈리로 분한다. 직업 특성상 골프웨어 스타일을 자주 입고 고혜란(김남주)과의 만남 혹은 외부 미팅이 있을땐 세련된 슈트룩으로 변화를 줬다.

고준은 “원래는 단벌신사라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신고 다녔다. 그런데 나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요즘엔 패션도 케빈리처럼 입고 다니려고 했다. 요즘에는 나갈 일이 생기면 나를 케빈리라고 생각하고 입고 나간다. 이전에는 거친 역을 많이 해서 걸음걸이가 팔자였다면 지금은 케빈리처럼 곧고, 스탠더드한 걸음걸이로 걸으려고 하고 있다. 어제도 회사 사람들에게 걸음걸이 바뀌지 않았냐고 묻기도 했다”며 세세한 곳에서 신경을 쓰면서 캐릭터에 빠져 있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하지만 워낙 패션에 대해 알지 못해서 스타일리스트나 회사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는다”며 “요즘에는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런데 아직도 어렵다”고 했다.

고준은 호평을 받은 스타일에 “좋지 않은 평을 받은 게 대부분인데 호평 받은 스타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거의, 항상 악평을 듣는다. 그냥 하루, 이틀 정도는 ‘어, 괜찮은데’라는 말을 듣는다. 아직 잘은 모르겠다”고 했다.



골프웨어 스타일을 주로 보였던 극 중 패션에서 대해서도 “스타일리스트가 입혀 주는 대로 입어서 잘은 모르겠다. 선호하는 스타일에 대한 기준이 있으면 의견을 냈을 텐데 그게 없어서 그저 입혀주시는 대로 입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극 중 태국에서 고혜란과 휴먼다큐를 찍는 장면에서 입었던 의상에 대해선 “화이트 바탕에 페이즐리 무늬가 있었던 피케이 셔츠는 약간 독특한 느낌이 있었다. 전작에서 조폭이나 건달 역을 많이 맡았었는데, 그때 입었던 옷과 비슷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고준은 “잘 모름에도 극 중 패션은 다 괜찮았다”며 “케빈리의 패션 또한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부분이니 저는 감독님을 믿고 따랐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JT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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