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취향저격] 전현무 ‘패파자 데일리룩’, 여친 한혜진도 포기한 “패션 무능력자?”
입력 2018. 02.27. 15:22:17

전현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전현무는 방송을 통해 패션에 대한 무한 관심을 드러내왔지만 주위로부터 핀잔만 들을 뿐 호응을 얻지 못한다. 아나운서 일 때도 아나운서가 아닌 예능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도, 슈트를 입을 때를 제외하면 ‘전현무 표’ 패션은 ‘패파자(패션 파괴자)’의 전형으로 분류된다.

특히 데일리룩에서 그만의 독특한 패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전현무는 패션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충만하다는 점에서는 패피의 기본 자질을 충족하지만, 신체조건과 강한 자기애가 패피로 입문하기 어려운 악재로 작용한다.

남자들의 패션 완성도를 좌우하는 키워드가 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남자들의 경우 여자에 비해 키가 중요한 요소인 것 맞지만, 패션에서 가장 앞선다는 일본 남자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키는 패피가 되는 길에 방행물이 되지는 않는다.

남자들의 패션 완성도는 신체 비율과 어깨선으로 갈린다. 키와 상관없이 튼실한 근육의 어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깨선이 곧게 살아있고 전체 비율이 좋으면 키가 작아도 좋은 옷태가 난다.

전현무는 조금 살집이 있는 탓인 외견상 타원형 몸매여서 어깨에서 옷 선을 잡아주지 못해 옷태가 잘 살지 않는다. 이는 어깨선을 인위적으로 잡아주는 슈트를 입었을 때 전현무의 옷태가 살아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 강한 자기애 탓인지 아니면 그냥 취향인지 밝고 화려한 컬러 혹은 패턴을 선택해 동그란 강아지 상 같은 얼굴과 엇박자를 낸다.

그럼에도 패피로서 그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싱가포르 여행 중 올린 사진에서 그는 티셔츠 볼캡 바디크로스백을 블랙으로 통일한 패션과 함께 ‘패피를 바라보지만 현실은 피폐ㅋ’라는 글을 올려 패피의 길로 들어서는 방향타가 될 수 있는 ‘현실 직시’ 성향을 보여줬다.

또 하나 패션 분야에서 가장 프로페셔널 하다고 할 수 있는 스승이 옆에 있다는 점이다. 열애 인정 후 공개 연인이 된 국내 정상급 모델 한혜진이 강력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한혜진이 남친 전현무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 전현무가 여친 한혜진에 도움으로 패피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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