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향 VOD] ‘더 포스트’ 개봉… ‘세상을 바꾼 언론의 용기’ 저널리즘 소재 영화들
- 입력 2018. 02.28. 16:21:0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더 포스트’가 28일 개봉됐다.
‘더 포스트’는 1971년, 세상을 뒤흔든 ‘펜타곤 페이퍼’ 보도 실화를 소재로 삼은 영화로, 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재탄생했다.
‘펜타곤 페이퍼’ 보도 사건은 미국이 30년간 베트남전에 개입했다는 기밀이 적힌 미 국방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 정부의 보도 금지 조치를 무릅쓰고 용기 있게 진실을 폭로한 사건이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에게 책임을 묻는 역할로써 언론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전 세계가 주목한 역사적 사건으로 남았다.
‘더 포스트’와 유사한 과거의 영화들도 새삼 관심을 끈다.
지난 2016년 개봉된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 보스턴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 취재를 다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더 포스트’의 각본에도 참여한 각본가 조쉬 싱어가 ‘스포트라이트’의 각본을 맡았으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몰입감 가득한 작품으로 묘사했다.
‘트루스’는 텔레비전 뉴스 프로듀서로 25년간 활약하며 에미상을 수상한 언론인 메리 메이프스의 회고록인 ‘진실과 의무: 언론, 대통령 그리고 권력의 특권’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시사 고발 프로그램 ‘60분’ 메리 메이프스 팀의 부시 대통령 병역 비리 보도를 위한 고군분투 과정을 다루며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았다.
2004년 대선 즈음 CBS 시사 탐사 프로그램 ‘60분’의 프로듀서로 일하던 메리 메이프스는 부시의 병역 비리를 고발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 자료를 손에 넣는다. 이에 60분 팀은 심층 취재에 돌입, 부시의 군 공군 입대 과정부터 비행 훈련 기록에 이르기까지의 행적이 의혹투성이이며 군 생활에도 문제가 많았다는 조사 내용을 방송한다. 이후 60분 팀은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결국 ‘심각한 오보’라는 이유로 징계를 받는 데 이어 부시의 재선 소식 후 유죄선고를 받는다.
언론의 고군분투, 그 이면의 어두운 진실을 담아 저널리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