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비하 논란' 탁현민, 꾸준한 비판 여론 의식? "靑있는 동안 해명 없다",
- 입력 2018. 03.02. 15:39:16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과거 저서에서 불거진 여성비하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탁현민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이 자신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탁 행정관은 자신의 SNS에 "저로서는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다"며 청와대에서 나가기 전까지는 어떠한 해명과 주장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탁 행정관은 과거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 여성 비하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해당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탁 행정관은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탁 행정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고, 탁 행정관의 여성 비하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의 여성 관련 정책 때마다 불거졌다. 그리고 최근 문 대통령이 '미투 운동'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탁현민의 거취를 둘러싼 누리꾼들 사이의 공방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탁 행정관의 모호한 입장 표명이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