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현 전 명지전문대 학과장 “어떤 단어로도 미안함·잘못됨 표현하지 못해 답답”
- 입력 2018. 03.04. 16:13:57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박중현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전 학과장이 성추문 논란에 사과했다.
박중현 교수는 4일 명지전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박중현 전 학과장이ㅡ 사과 전문”을 게재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언행 때문에 말로 할 수 없는 분노와 고통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중현 교수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자신에 대해 환멸을 느낀다”며 “자신밖에 몰랐던 그 치졸한 생각들 때문에 몸 둘 바를 모르겠고 그저 깊은 자책밖에 느끼지 못한다. 미안함을 전달할 단어조차 생각나질 않는다. 어떤 단어로도 제 행동에 대한 미안함과 잘못됨을 마음처럼 표현하지 못해 답답하다”고 했다.
박중현 교수는 “거두절미하고 저의 불미스럽고, 부족한 언행 때문에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울 많은 학생들이 이번 일로 학업에 지장을 많이 받았을 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며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학생들이 배움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학생들에게 빚을 갚고 용서를 빌고 싶다. 진정으로 마음 깊이, 정말 형언이 안 되지만 사죄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박중현 교수는 여학생을 상대로 상습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교수실 안쪽을 안마방으로 개조해 여학생들을 불러 강제로 안마를 시키고 가슴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일삼았으며 BB탄 총을 들고 다니며 학생들을 쏘고 남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당겨 고개를 젖힌 뒤 술병을 꽂아서 강제로 마시게 하는 등의 행동도 확인됐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명지전문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