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셰이프 오브 워터’, 작품상 포함 4관왕…게리 올드만·프란시스 맥도맨드 주연상 [종합]
- 입력 2018. 03.05. 14:10:19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던 작품상의 주인공은 ‘셰이프 오브 워터’였다.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셰이프 오브 워터’는 ‘다키스트 아워’ ‘쓰리 빌보드‘ ‘겟 아웃’ ‘덩케르트’ 등 8개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뚫고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봉투를 다시 확인하는 재치있는 행동을 보이며 “저는 영화를 좋아하는 멕시코에서 자랐던 아이였다.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이런 꿈을 꾸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이 판자타지에 있는 스토리를 들려주고 싶은 분들에게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게 문이니까. 두드리고 들어오시기 바란다”며 희망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셰이프 오브 워터’는 미술상, 감독상, 음악상 등을 포함해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셰이프 오브 워터’와 함께 강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됐던 ‘쓰리 빌보드’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등 2관왕을 기록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쥔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모든 카테고리에 있는 여성 후보자들이 저와 함께 일어서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가 있다. 오늘 저녁에는 그 이야기 접어두시고 저에게 찾아오셔도 좋다. 모든 분들에게 이야기 해주시길 바란다. 포용이 옳은 길이다”라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은 예상을 저버리지 않고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차지했다. 게리 올드만은 이번 시상식에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받게 됐다.
게리 올드만은 “이렇게 기쁨 넘치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우스런던에서 온 젊은 남성에게 꿈을 줬다. 나의 친구이자 형제인 조 라이트 감독, 나의 꿈을 계속 살게 해줘서 고맙다. 20년을 함께 일한 뒤 상을 거머쥐었다.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 ‘아이 토냐’의 앨리슨 제니가 차지했다.
‘쓰리 빌보드’로 남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된 샘 록웰은 “‘쓰리 빌보드’의 촬영을 해주신 분들과 영화관에 와서 봐주신 분들 감사하다. 여러분들 모두 사랑한다”고 유쾌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앨리슨 제니는 “‘아이, 토냐’의 모든 분들 그리고 크루 분들께서 제 역할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셨다. 저희 팀 우리는 정말 오랫동안 함께 일 해왔다. 여러분의 용기와 관대함에 감사하다. 저를 믿어주셔서 배우로서 나아갈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밖에 ‘덩케르크’는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편집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으며 각본상은 ‘겟 아웃’, 각색상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내역
▲작품상=‘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남우주연상=‘다키스트 아워’ 게리 올드만
▲여우주연상=‘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남우조연상=‘쓰리 빌보드‘ 샘 록웰
▲여우조연상=‘아이, 토냐’ 앨리슨 제니
▲감독상=‘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각본상=‘겟 아웃’ 조던 필레
▲각색상=‘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제임스 아이보리
▲촬영상=‘블레이드 러너 2049’ 로저 디킨스)
▲미술상=‘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폴 D. 오스터베리 셰인 뷔우, 제프 A. 멀빈
▲의상상=‘팬텀 스레드’ 마크 브릿지
▲편집상=‘덩케르크’ 리 스미스
▲시각효과상=‘블레이드 러너 2049’ 존 넬슨, 게르트 네프저, 후버, 폴 램버트, 리차드 R
▲분장상=‘다키스트 아워’ 츠지 카즈히로 외 2명
▲주제가상=‘코코’의 ‘Remember Me’
▲음악상=‘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외국어영화상=‘판타스틱 우먼’ 세바스찬 렐리오
▲단편 애니메이션작품상=‘디어 바스켓볼’ 글렌 킨, 코비 브라이언
▲장편 애니메이션작품상=‘코코’ 리 언크리치 외 2명
▲단편영화작품상=‘더 사일런트 차일드’ 크리스 오버튼
▲단편다큐멘터리상=‘헤븐 이즈 어 트래픽 잼 온 더 405’ 프랭크 스티펄
▲장편다큐멘터리상=‘이카루스’ 브라이언 포겔, 댄 코간
▲음향믹싱상=‘덩케르크’ 마크 웨인가르텐, 그렉 랜데이커, 게리 A리조
▲음향편집상=‘덩케르크’ 리차드 킹, 알렉스 깁슨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