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사건 피해자들 "잘못한 이는 벌을, 희망 품은 이는 기회를"…경찰, 이윤택 출국 금지
입력 2018. 03.06. 09:40:18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 이윤택에 대한 법적 처벌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도 이윤택 처벌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5일 오전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가장 먼저 이윤택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김수희 대표는 “추행 수위와 관련된 자극적인 기사들, 피해자를 추적하고 비방하는 SNS글들로 저희는 여러 번 상처입고 울었다”면서 “그러나 그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다. 자랑스러운 우리 피해 당사자들이 가장 먼저 힘을 냈고, 변호인단이 꾸려지고, 지지해주는 여성 단체들이 모여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 홍선주는 이윤택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윤택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윤택 대표는 어째서 거짓된 변명들로 가족 같은 후배가 자신의 임신과 낙태까지 폭로하게 했는지 참담한 마음이 들어 어렵게 용기를 냈다”고 말하며 자리에 함께 한 이유를 밝혔다.

이윤택 사건의 16명 피해자는 101명으로 꾸려진 변호인단의 도움 속에 지난달 2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윤택의 법적인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연극계 인사들의 회유, 압박에 고소를 포기하기도 했지만 김수희 대표는 “아직도 저희의 행동을 지켜보고 망설이고만 있는 많은 피해자 분들이 계신 걸 안다”며 “잘못한 이는 벌을 받고 희망을 품은 이는 기회를 맞을 수 있게 노력하고 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또 다른 피해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경찰 또한 상습적인 경우 공소시효와 관계 없이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지난 5일 이윤택의 출국을 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법적 처벌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화면 캡처,시크뉴스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