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연출·조재현 출연 ‘뫼비우스’·‘나쁜 남자’ 관심↑…자극·선정적 소재로 논란
입력 2018. 03.06. 13:09:28

영화 ‘나쁜 남자’·‘뫼비우스’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과 그의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일 오후 MBC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논란에 대해 다룬다.

방송에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고 영상에 담긴 인터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여배우 A씨는 “조재현이 방으로 들어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여배우 B 씨는 “김기덕 감독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셋이 자자고 했다”고 폭로했다.

최근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성추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촬영장에서 여배우를 폭행하고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고 폭행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 약식 기소, 강제추행치상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자신이 소유한 극장에서 막내 스태프를 무릎에 앉히고 키스를 요구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조재현은 출연 중인 tvN ‘크로스’에서 하차하고 “저는 죄인이다. 모든 걸 내려놓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두 사람이 감독과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췄던 영화 ‘뫼비우스’와 ‘나쁜 남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뫼비우스’는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등이 출연한 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폭행, 성추행 논란이 일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파멸한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뫼비우스’는 근친상간, 성기 절단 등 자극적인 스토리와 장면 탓에 국내 개봉 당시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나쁜 남자’는 조재현 서원 윤이준 최덕문 등이 출연한 영화다. 사창가의 깡패 두목 한기(조재현)가 계략을 꾸며 여대생 선화(서원)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는 이야기를 그린 ‘나쁜 남자’ 역시 선정적인 내용과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선화 역을 맡았던 서원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이 없을 때도 정신이 나가있는 것 같았다. 선화 역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반년을 소모해야 했다.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는 좋아하지만 연기를 하는 건 좀…”이라며 촬영 당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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