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 ‘서울패션위크’ 오프닝쇼, 정구호 “한복 해외 홍보 장 필요”
- 입력 2018. 03.06. 13:10:05
-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첫 날인 19일 저녁 한복디자이너 김혜순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정구호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지휘하는 정구호 총감독은 영화 ‘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 ‘황진이’ 등 사극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한복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정구호 총감독은 “펑키하고 모던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복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하고 싱싱밴드 공연 등 재미있는 무대가 연출될 것입니다”라며 오프닝 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럼에도 한복 디자이너의 서울패션위크 본 쇼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그는 “해외에서도 정규 패션쇼에 전통의상이 참여하는 경우가 없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한복의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한복이 패션위크를 통해 인플루언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해외 홍보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복협회를 통해 전시를 하기도 했으며, 한복 디자이너 오프닝 쇼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한복을 알리는 기회를 제안하고 싶습니다”라며 한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