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촬영 현장, 아무도 야하다고 느끼지 않아” ‘뫼비우스’ 인터뷰 재조명
- 입력 2018. 03.06. 13:20:35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2013년 9월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감독 김기덕)는 한 가족을 이루는 아버지와 엄마, 아들이 성욕을 둘러싸고 뒤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조재현이 아버지 역을, 이은우가 어머니 역, 서영주가 아들 역을 각각 맡았다. 특히 서영주는 당시 미성년 배우로서 베드신을 찍어 화제가 됐다.
김기덕 감독은 극 중 베드신에 대해 “촬영 현장에 와보면 아무리 야한 걸 찍어도 배우나 감독, 스태프는 야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일이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완성된 작품에서는 효과음이나 분위기가 연결되다 보니 야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방송한다. 지난해 영화 ‘뫼비우스’에 참여했던 배우 A씨가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으로 고소한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연기지도 중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배우 A씨는 현재 사회 전반을 흔들고 있는 ‘미투운동’에 힘입어 김기덕 감독을 ‘PD수첩’에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대본 리딩날 김기덕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고 제안했고, 그 제안을 거절한 새벽에 김기덕 감독이 ‘나를 믿지 못하는 배우와는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해고 통보를 했다는 것.
이에 A씨는 부당한 해고라며 항의했고 A씨는 촬영 현장에서 모욕적인 일을 겪으며 영화를 그만둬야했다. 이밖에도 김기덕 감독에게 성추행 당한 배우들과의 인터뷰를 ‘PD수첩’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