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활성화·패션축제 콘텐츠 강화
- 입력 2018. 03.06. 14:58:26
-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9일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개막을 앞두고 6일 오전 정구호 총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위상 제고’ ‘서울 전역의 패션 축제화’ 두 가지 지향점 아래 행사 세부 내용에 대해 밝혔다.
정구호 총감독, 김윤희 패션문화본부장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37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2개 기업이 참여하며 해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주 및 유럽 하이엔드 백화점과 온라인 편집샵 바이어 50명, 아시아권 백화점 및 편집샵 바이어 130여명을 비롯, 중동권 바이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제너레이션넥스트는 멘토링 세미나와 샘플 마켓을 열어 국내외에서 마켓 쉐어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정구호 총감독은 “제너레이션넥스트 경쟁률이 3.5:1로 지난해에 비해 활성화 돼 트레이드쇼 전시장 확장을 생각해보기도 했다”라며 전시장은 기존 규모로 유지하지만 향후 규모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축제로서 서울패션위크는 올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스폰서인 (주)아모레퍼시픽 헤라를 비롯해 하겐다즈, MINI, 할리스 F&B 등이 참여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1일에는 디자이너 이무열, 파티시에 유민주, 사진작가 남현범이 하겐다즈와 함께 ‘하겐다즈 콜라보 스토리 및 패션 트렌드’ ‘디저트와 패션/디저트와 라이프’ ‘20대의 장인정신’을 주제로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19일부터 23일가지 제너레이션넥스트 디자이너와 관련된 포스트 및 사진을 전지하는 라이프 플러스 모넌트가, 22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3회 패션필름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정 총감독은 패션필름페스티벌에 대해서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넷플릭스를 언급했다. 그는 “넷플렉스가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 서울패션위크 다큐멘터리 제작을 제안할 생각이다”라며 패션필름패스티벌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지난해 사드 여파로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글로벌 위상 제고’와 ‘서울 전역의 패션 축제화’라는 큰 틀 아래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오는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총 6일간 동대문 DDP에서 열린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