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X손예진, 봄바람 타고 온 로맨틱 감성과 잔잔한 웃음 [종합]
입력 2018. 03.06. 16:59:2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제작 무비락)가 오는 14일 개봉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언론시사회가 이장훈 감독, 소지섭 손예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6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장훈 감독은 "영화 이전에 소설로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며 "그때의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 사랑이란 게 옆에서 있어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당연히 컸다"며 "워낙 좋은 작품이었다. 처음엔 이 작품을 완전히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할 것 같았는데 어설프게 바꾸면 안 될 것 같았다. 결국엔 내가 보고싶은 영화를 내 스타일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고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작자분들께 영화에 들어가기 전 확인을 받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원작 소설가와 감독에게 보내 확인을 받았더니 작가와 감독이 정말 좋아해 줬고 흔쾌히 한번에 허락했다. 내가 바꾼 부분을 특별히 좋아해 줘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함께 작업한 소지섭에 관해 "섬세한데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는 좀 서툰 귀여운 면이 있더라"며 "(극 중) 우진의 약간은 어설프고 자신을 표현하는데 서툰 면이 그와 닮아 그런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지섭 역시 "부족하고 재미없고 엉성한 건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닮았다"며 "그래서 촬영할 때 더 행복하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예진에 대해서도 "여신 이미지가 있었는데 우려와 달리 개그 욕심이 있더라"며 "털털하고 자기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약간이 허당기가 있어 사랑스러웠다. 슬픈 연기, 멜로 연기는 관객도 예상할 수 있을것 같은데 영화에서 자동차 극장 장면이나 남편 아들과 노는 모습은 그녀만이 할 수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에서는 배우의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소지섭은 "배우가 아닌 관객이 좀 더 우는 영화였으면 하는 것이 있어 그런 생각으로 감정을 잡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손예진 역시 "적절한 선을 유지하며 연기하는 게 중요했다"며 "멜로에서의 감정 수위는 끊임없이 고민한다. 아직 답은 없는데 감정을 고스란히 이입해 모든걸 쏟아내기엔 감정 과잉이 될 수 있어 조금 더 절제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비맞고 뛰고 공중전화로 달려가는 것들이 옛날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 2000년대 초반 멜로 영화가 생각났다"며 "그 작품들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모든걸 지나 이 영화로 여러분께 멜로를 또 보여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소지섭을 보며) 설렌 장면이 많았고 손을 잡는 장면에서 분위기가 좋았다"며 "수아가 떠나기 전 서로 발코니에서 뽀뽀하고 안는 장면이 있는데 좋았다"고 전했다. 소지섭 역시 "나 역시 그 장면이 좋았다"며 "우진이 기억을 잃은채인 그녀를 봤기에 매번 설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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