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 인터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헤어 의상 고민 많아… 의상, 개인적으로 많이 구입”
- 입력 2018. 03.09. 16:38:3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의상 준비 과정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손예진을 만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제작 무비락)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아들을 둔 엄마 수아 역을 맡은 손예진은 캐릭터를 위해 직접 의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어 그녀는 “의상 헤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의상을 많이 구입했다. 더 ‘수아스러운 것’을 고민하다 영화에서의 모습이 나왔다. 신마다 ‘왠지 이런 옷을 입었을 것 같고 머리를 묶었을 것 같다’는 등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영화는 보통 오랜 시간 찍고 협찬도 잘 안된다. 예를 들어 경찰 캐릭터라거나 하면 의상이 많이 안 들어 크게 상관없는데 이번 영화의 수아 같은 경우 의상을 많이 고민했다”며 “내 옷은 내 몸에 잘 맞고 내가 보기 편하고 연기하기 좋을 것 같았다. 수아의 집에서의 모습은 거의 내 옷을 입은 것인데 스타일리스트는 과거 신에서 옛날스러운 설정을 하는 데 신경 썼다. 현재 설정에서의 수아의 옷은 거의 내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4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