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치즈인더트랩’ 오연서가 밝힌 ‘홍설 빙의’ 패션 #운동화 #청바지 #파일
입력 2018. 03.12. 17:08:19

오연서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오연사가 ‘치즈인더트랩’ 속 홍설 패션에 대해 밝혔다.

12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오연사가 시크뉴스와 만나 영화 ‘치즈인더트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팬들로부터 홍설 역의 희망캐스팅 1순위 배우로 거론돼왔던 오연서는 영화 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홍설로 완벽 빙의해 관객들의 소망을 실현시켰다. 특히 홍설의 트레이드마크인 밝은 오렌지 빛의 웨이브 머리를 그대로 설정한 오연서는 그야말로 홍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머리는 익스텐션(붙임머리)이었다. 제 원래 머리는 더 짧았다. 머리도 얼만큼 표현하고 잡아야 하는지가 고민이었다. 개털이라고 해서 정말 개털처럼 표현해야 할 것인지 고민됐다. 아침마다 머리도 해야 하고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헤어스타일 뿐 아니라 의상 설정에서도 최대한 대학생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셔츠와 니트, 재킷 등 캐주얼한 의상이 많았던 영화 속 홍설 패션은 오연서가 직접 만들어낸 스타일링이었다.

“대학생들은 바쁘고 많이 걸어 다니니까 일단 운동화가 기본 착장이었다. 청바지는 제가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많이 입었다. SPA 브랜드 옷들도 많았고 가방은 크로스로 메거나 에코백도 많이 들었다. 학생처럼 보이려고 괜히 파일도 들어보고 그런 노력들을 했다. 색깔은 홍설이 튀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아서 차분한 색깔을 많이 입었다”

이번 작품 뿐 아니라 오연서는 모든 캐릭터를 연기할 때 항상 외적인 부분에 직접 의견을 제안하며 많은 신경을 쓴다고.

“아무래도 연기를 할 때 그런(외적인) 부분들을 무시할 수 없다. 시각으로 보는 거고 눈에 들어오는 첫 이미지가 중요하니까. 많은 분들이 보통으로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다. 단정한 느낌이나 청순한 느낌, 댄디한 느낌 이런 것에서 보통의 기준치가 있다. 거기에서 조금씩 바꾸는 건 센스인 것 같고, 보통이 생각하는 정도를 맞춰야하기 때문에 회의도 하고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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