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SPOT] 핸드백 2018 트렌드 키워드 ‘소재’, 미펠 쇼룸의 ‘Made in ITALY’
입력 2018. 03.14. 14:42:3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핸드백이 의류 흐름과 변화를 같이하면서 가죽 외에 네오프렌 인조모피 등 소재 적용 폭이 확장돼 패션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탈리아 핸드백 전문 수주 전시회 미펠 쇼룸(MIPEL SHOROOM)은 가죽의 질감을 살린 클래식 에서 네오프렌 등 비 가죽 소재를 사용한 펑크까지 총 22개 이탈리아 소규모 제조 및 유통 브랜드가 참여해 이탈리아 현지 핸드백 트렌드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LA FILLE DES FLEURS’ 관계자는 “이탈리아 패션시장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죽뿐 아니라 비 가죽 소재 등 고르게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라고 이탈리아 패션 시장 흐름을 전했다.

‘LA FILLE DES FLEURS’는 네오프렌으로 알려진 본딩 소재에 이탈리아 특유의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더해 팝시크 무드를 살린 핸드백 브랜드로 여성의류가 함께 구성돼있다. 이 브랜드는 비 가죽 소재로 제품을 만들되 이탈리아 소재를 사용함에도 가격대가 볼륨존에 포지셔닝 돼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이탈리아 뿐 아니라 해외로 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탈리아 시장 비중이 높지만 해외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반응이 좋다”라며 한국 시장에도 기대를 걸었다.

이 브랜드 뿐 아니라 이번 전시에는 클래식이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퍼를 스트리트 무드를 풀어낸 디자인 등 이탈리아의 변화된 시장 분위기가 반영돼 있다.

이탈리아무역공사 홍이경 상무관은 “4회째를 맞으면서 바이어가 꾸준히 찾고 있다. 국내에 편집매장 수가 많지는 않고 소량 오더 중심이기는 하지만 홈쇼핑이나 일부 패션업체에서 제법 큰 오더도 있다”라며 편집매장 수가 증가에 따른 일정 주문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 홈쇼핑 업체들의 주문량이 규모가 크다는 사실도 전해 과거와 달리 수수료가 아난 사입 매장이 늘어나는 유통구조와 이에 따른 소비 흐름 변화를 보여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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