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런웨이] ‘같이 살래요’ 장미희 ‘블랙 원피스’, 록산다로 완성한 로맨틱 아방가르드
입력 2018. 03.14. 18:31:04

장미희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흑기사’에서 중성적 코드의 아방가르드로 200년을 산 장백희 이미지를 만들어낸 장미희가 14일 KBS2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에서 로맨틱 아방가르드로 전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KBS2 ‘같이 살래요’에서 ‘천상천하 오만불손’ 건물주 이미연은 우아한 듯 강하고, 강한 듯 귀여운 캐릭터로 장미희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와 배우가 합을 이룬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장미희는 제작발표회에 네크라인과 허리선의 주름과 플라운스 슬리브로 완성된 구조적 실루엣의 쿠틔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해당 제품은 디자이너 록산다 일린칙(Roksanda Ilincic)의 ‘록산다’가 지난 2015년 공개한 10주년 캡슐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아이콘으로 각인된 ‘Margot’ 드레스 라인 제품이다. 국내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이 200만 원대를 밑도는 가격에 판매된 바 있다.

록산다는 오트쿠틔르와 레디투웨어의 중간인 드미쿠틔르(demi-couture) 표방하는 브랜드로 페미닌하게 해석한 아방가르드로 컬러와 디자인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외에 귀걸이는 부쉐론, 슈즈는 루부텡 제품이다.

캐릭터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장미희의 이 드레스는 드라마에서 전개될 이미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록산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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