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이니, 효녀 가수를 꿈꾸다[인터뷰]
입력 2018. 03.15. 11:53:05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의외였다. 혜이니에게 목표, 꿈이 무엇이냐 묻자 '효녀 가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혜이니라는 이름으로 '김혜인'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녀는 '잠이 오지 않아'로 음악에 자신의 색을 덧칠하는 중이다.

혜이니는 최근 컴백을 앞두고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크뉴스 사옥에서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작곡 '잠이 오지 않아'로 돌아온 혜이니는 감기에 걸려 가라앉은 목소리로 자신의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노래를 불러봤는데 노래는 되더라. 하루내일 토요일이니까 내일 하루 약 잘 먹고 잘 쉬면 괜찮을 것 같다"

첫 자작곡을 공개한 혜이니는 기존과는 조금 다른 콘셉트로 대중에 다가간다. 음악은 물론이고 비주얼적인 면까지 그동안 보여줬던 혜이니의 귀여움보다는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그동안 자작곡을 많이 쓰기도 했고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편하게 노래할 수 있고 꾸미지 않은 듯한 화장과 혜이니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보컬이 지금까지 중에 최적화가 된게 아닌가 싶다. 노래도 그동안 불렀던 것과는 장르도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잠이 오지 않아'는 혜이니가 그동안 팬들에게 여러차례 불렀던 곡이다. 20대 초반에 쓴 이 곡은 혜이니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곡이다.

"스물 한살 때인가 처음 쓴 곡이어서 그동안 워낙 많이 부르기도 했고 혼자서 많이 부른 곡이라 늘 부르던 걸 부르는 느낌 이다"

보사노바 풍인 이 곡은 혜이니가 편곡 방향에도 의견을 보탰다. 보컬을 강조한 '잠이 오지 않아'는 달달하고 간질거리는 혜이니 목소리의 매력이 배가된다.

"어쿠스틱한 느낌만 느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느낌만 살리고 싶었다. 예쁜 기타 소리에 보컬이 조금 더 살 수 있는 느낌으로 편곡했다. 최소화 된 악기로 노래를 했다"

콘셉트 포토도 특이하다. 편안하게 찍은 듯한 나른한 분위기의 콘셉트 포토는 혜이니의 실제 생활이 그대로 담겨있다.

"내가 다락방에 사는데 콘셉트에 내 방 느낌을 많이 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품도 다 내 꺼다"

지난 10월 민수와 함께 '콩깍지'를 발매했던 혜이니는 오랫만에 초고속 컴백을 택했다.

"항상 컴백 공백기가 길었어도 무언가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가장 짧은 텀에 컴백하는거라 기쁘다. 팬들을 금방 만나서 좋다. 기다려준 팬들이 정말 고맙다"

'잠이 오지 않아'는 무언가를 고민하느라 잠이 오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히 적혀져 있지 않지만 그냥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고민을 하고있는 그리고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잠이 오지 않는 20대 청춘 그대로다.

"이유를 쓰지 않은 건 이유를 쓰면 이 곡자체가 예전에 썼을 때와 비슷하게 이유가 정해지는게 싫어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못 하는게 있는데 그런걸 살리고 싶었다. 걱정을 걱정하는게 가장힘들다"

"본인이 가장 잘 아는 이유지만 그냥 '잠이 안와'라고 말할 때도 있다. 엄마가 갱년기이신데 어머니도 이 노래에 공감하신다"

혜이니는 이번 활동으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 라디오를 하는 것. 특히 김광진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이 크다.

"음악방송은 할 수 있을 만큼 2주정도 할 것 같고 예능을 할 수 있으면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라디오를 하고 싶다"

"SNS에서 김광진 선배를 팔로우를 했는데 같이 팔로우 해주셨더라. '동경소녀'를 내가 좋아해서 직접 부른 링크를 보여드렸더니 정말 좋다고 고맙다 하시고 꾸준히 좋아요를 눌러주고 계신다. KBS에서 아침에 라디오를 하고 계셔서 실제로 뵙고 싸인씨디를 드리고 하고 싶다"

가수를 넘어 자작곡까지 뮤지션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혜이니의 목표는 '효녀 가수'다. 장난인가 싶었지만 진짜였다. 효녀 김혜인과 가수 혜이니의 만남 같아 보이는 이 별명을 혜이니는 꼭 갖고싶다고 했다.

"'효녀 가수 혜이니' 하고싶다.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신다. 트로트도 잘 부르고 그래서 현숙 선배님 뒤를 이을 수 있는 효녀가수를 위해 만인의 효녀 가수를 꿈꾸는 혜이니가 되고싶다"

혜이니는 지난 11일 첫 자작곡 '잠이 오지 않아'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중이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웰메이드예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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