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STYLE] 진기주의 ‘러블리 데일리룩’ 온도차, 미스티 한지원 VS 리틀 포레스트 은숙
- 입력 2018. 03.16. 12:08:5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4년 ‘제23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 입문해 2015년 SBS ‘두번째 스무살’로 데뷔한 진기주가 드라마와 영화를 누비며 신인다운 풋풋함과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움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진기주
데뷔 3년차에 불과한 신인배우 진기주는 화제작 JTBC ‘미스티’에서 김남주와 팽팽한 긴장 관계를 형성하는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이뿐 아니라 류준열 김태리가 주연을 맡고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김태리의 친구로 출연해 영화 첫 데뷔작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한없이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진기주가 ‘미스티’에서 ‘욕망의 경계에 선’ 여자 한지원 역할을 맡으면서 180도 변신했다. 카리스마로 중무장된 김남주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제 몫을 해내는 진기주는 일상에서도 ‘미스티’ 한지원과 ‘리틀 포레스트’ 은숙 두 가지 모습이 다 담겨있어 흥미롭다.
플라워 자수가 전체를 장식한 비숍 소매의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은 진기주는 강아지 같은 눈웃음만 아니라면 화려한 욕망을 좇는 한기주 모습 그대로다. 반면 화이트 레이스 플리츠 스커트에 핑크와 화이트가 배색된 네이비 클리켓 스웨터는 ‘리틀 포레스트’ 은숙의 엉뚱함과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일상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배우 진기주가 아닌 30세 여자 한기주가 나온다.
데님팬츠와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패니팩을 메 경쾌하게, 블랙 버튼다운 미니 스커트에는 레드 레터링 포인트의 오버사이즈 화이트 티셔츠로 시크하게, 블랙 쇼츠에는 코듀로이 소재의 베이지색 칼라가 배색된 데님님재킷으로 유니크하게 각기 다른 이미지로 러블리룩의 다양한 버전을 연출했다.
진기주는 슈퍼모델 출신이라는 이력이 어색하지 않은 패션 소화력으로 사랑스러움의 틀을 확장하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진기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