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미러, 시크함 장착한 新해체주의 향연 [패션코드 2018 FW]
- 입력 2018. 03.16. 14:30:37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데일리 미러가 새로운 해체주의의 향연을 펼쳤다.
‘패션코드 2018 F/W(이하 패션코드)’가 16일 오후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가운데 데일리 미러의 트렌디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컬렉션 무대에서 데일리 미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해제주의를 적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공개했다. 최근 패션계 주류로 위상을 드높인 배트멍의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웨어러블한 컬렉션을 내놓은 것.
가을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로 시작한 무대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아우터가 대거 공개됐다. 전체적으로 넉넉한 품과 활동성을 고려한 아이템간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팔이 길게 내려오는 소매로 지난 시즌의 유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팬츠 또한 넉넉한 핏이 대세로 떠올랐다.
긴 끈을 강조한 벨트 디테일로 넉넉한 품을 슬림하게 잡아준 것이 전반적인 컬렉션의 특징. 셔츠와 연결되는 벨티드 디테일이 시크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플리츠 주름이 잡힌 치마를 레이어드한 의상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머스타드 컬러의 편안한 맨투맨과 체크 무늬의 팬츠를 매치하거나. 다크 브라운 컬러의 투피스를 연출하는 것은 패션 피플로 등극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구조적인 느낌의 재킷 사이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셔츠 레이어링 기술이 패션 피플들 사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