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대 미투 폭로 교수 사망, 조사 전면 중단...“극심한 부담감 못이겨”
- 입력 2018. 03.17. 17:38:20
-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미투 운동’ 폭로를 당해 성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수 A씨가 사망했다.
17일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 대학 A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학교 측은 “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이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경찰 측은 A씨가 스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한편 앞서 해당 교수 A씨는 학과 학생들에게 “벚꽃 행사에 남자친구랑 자러 간거냐, 벚꽃을 보러 간거냐” “남자랑 옷 벗고 침대에 누워본 적 있냐” 등의 성적 수치심을 조장하는 발언 등을 했다는 사실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사실들이 폭로되며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한국외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