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선희·윤도현·레드벨벳·서현 등 예술단, 4월 초 평양 공연
입력 2018. 03.20. 16:46:31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이 오는 4월 초 평양에서 2차례 공연을 펼친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160여 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차례 공연을 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연 날짜를 4월 1일과 3일로 생각하고 있는데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앞서 조용필은 2005년 8월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이선희는 2003년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윤도현과 최진희는 2002년 MBC '평양 특별공연'에 참여했다. 서현은 지난 2월 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말미에 깜짝 등장,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걸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레드벨벳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남북은 평양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과 필요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와 관련해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 사전점검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윤상 씨가 수석대표로 나서고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왔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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