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 조직적 은폐 시도 확인…고소취하 종용·불리한 증언·성폭행 보고X
입력 2018. 03.21. 07:22:28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 이후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피해자의 주장을 조사한 결과 사건을 처음 인지한 책임 교수 A씨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피해자가 앞서 SNS에서 주장한 내용으로 이현주 감독과 피해자가 속한 한국영화아카데미 내에서 은폐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A씨는 피해자에게 고소 취하를 요구했고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증언까지 했다. 당시 A씨는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불러줄테니 한 대 패고 끝내면 안되겠냐" "학교 불명예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 원장 B씨 또한 성폭행 사건을 인지한 상황에서 상급기관인 영진위에 피해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고 이현주 감독의 졸업 작품을 지원, 홍보하기 까지 했다.

행정직 직원들 역시 보고체계에 따르지 않아 사건이 장기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진위는 설명했고, 조사결과를 감사팀에 통보하고 인사위원회에 관련자들을 회부해 징계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현주 감독은 지난 2015년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으며 2018년 피해자의 폭로로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현주 감독은 무죄 주장 끝에 결국 지난달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