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 구속 수사 촉구 "범행 실제로 더 많아, 포괄일죄 적용해야"
입력 2018. 03.22. 14:18:59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변호인단 측이 이윤택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는 이윤택 감독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자 측 공동변호인단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앞서 피해자 측에서는 이윤택이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을 협박·회유하고 있다며 범행 은폐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공동변호인단은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된 성폭력 범죄이기 때문에 이윤택을 하루빨리 구속해야 한다"며 구속 수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이윤택이 혐의를 받고 있는 성폭력 사건 중 공소시효 만료에 해당하지 않았으며 상습법 적용이 가능한 24건의 범죄만 영장에 적시했다. 그러나 이명숙 변호사는 "이 씨의 범행은 실제로 더 많고 피해자도 일부일 뿐이다"며 다른 사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수영 변호사 또한 "상습죄 규정을 개정한 취지에 따라 일련의 범죄 행위를 하나의 범죄로 보는 '포괄일죄'를 적용해야 한다"며 마지막 범죄가 이루어진 2017년 1월부터를 공소시효 적용 날짜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변호인단 측은 피해자들이 신상정보 유출과 허위사실, 비방 댓글, 회유전화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미투 운동 본질을 흐리지 않도록 자제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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