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 이병헌 감독 "부정적 소재, 밸런스 맞추기 ‘고민’… 현장서 결정할 것도 많았다"
입력 2018. 03.22. 16:49:03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이성민 송지효가 이병헌 감독의 남다른 스타일과 관련해 비화를 전했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의 언론시사회가 이병헌 감독,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 CGV에서 22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날 이성민 송지효가 감독의 독특한 디렉션에 관해 초반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놓자 이 감독은 "부정적 소재라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어려웠고 말투 하나 하나를 다 정하고 가지 못했다"며 "현장에서 하나 하나 결정했다. (배우들이) 내 디렉션이 잘 이해가 안 됐다고 한다면 그건 현장에서 결정해야 하는 게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성민은 "디렉션이 잘 안 되지는 않았다"며 "초반부에 일상에서 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 그 이유가 이해되지 않은 걸 말한 것 같다. 말씀은 명료하게 했다. 감독님의 능력이 모자란 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관객들이 예측에서 조금 빗나간, 인물들이 다음 장면에서 어떤 대사와 행동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스물’로 관객 약 300만 명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인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다룬 코미디다. 오는 5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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