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구속, 장제원 '눈물'VS주진우·김어준 '유쾌'VS신동욱 '조소' …엇갈린 유명인 반응 '눈길'
- 입력 2018. 03.23. 10:48:14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바라보는 유명인들의 엇갈린 반응이 눈길을 끈다.
22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이명박의 구속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제원 의원의 모습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담기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제원은 자신의 SNS에 “눈물이 자꾸 흐른다.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이 전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끝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킨 장제원 의원님. 의리 있는 이 모습 국민들도 잊지 않을 것이다”며 “끝내 변치 않으시리라 믿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 또한 장제원 의원의 눈물에 “이명박 구속에 ‘장제원 눈물’. 백기사 흑기사 구별 못하는 꼴이고, 똥 오줌 못 가리는 꼴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꼴이고 가증스러운 눈물쇼 꼴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범들 뿌린 대로 거둔 꼴이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만을 기다렸던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주진우는 미디어 몽구에 “10년 동안 그렇게 사랑하고 그리워 하던 사람인데 감옥에 가서 기분이 묘하다”며 반어적인 표현이 담긴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 나는 누구를 쫓아야 되나, 뭘 해야 되나. 이런 생각에 기분이 묘하다”면서 “구속은 이제 시작이다. 이제 1/5 정도 했다. 권력을 가지고 저지른 진짜 나쁜 짓 수사는 시작도 안했다. 거대한 비자금의 저수지가 잠자고 있다. 이명박은 돈의 신이다. 돈을 뺏어야 감옥에 가는 것”이라고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음을 암시했다.
김어준이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 SBS ‘블랙하우스’는 방송이 진행되는 도중 구속 기사가 뜬 MB를 향해 “이정도면 우리 애증이다. MB 이젠 보내드리겠다. 정들었다. 구남친 같은 존재. MB 특집 준비했다”고 재치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