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 윤춘호, '5, 60's 모던 부티크' 여성미 정점 [SFW 2018 FW]
입력 2018. 03.23. 10:50:38
[매경닷컴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22일(목) YCH 디자이너 윤춘호 컬렉션이 공개됐다.

모던 부티크(MODERN BOUTIQUE)라는 테마아래 전개된 윤춘호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그야말로 여성미의 절정을 보여줬다.

턱끝에 헤어핀으로 고정한 스카프위에 커다란 햇을 쓰고 과장된 어깨와 레그오브머튼 소매와 잘록하게 강조된 허리라인의 화이트 보디슈트 형태재킷에 오버니하이 부츠를 신은 모델이 화려하게 오프닝을 시작했다. 컬렉션의 오프닝 의상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 듯, 이는 곧, 우아하며 섹시한 의상들이 대거 등장 할 것을 예감케 했다.

이어 풍성한 실루엣의 코트와 재킷에 보디라인을 따라 피트 된 드레스와 팬츠의 합을 맞춘 의상들, 하늘하늘 여성미를 물씬 풍기는 쉬폰 시스루 벨벳 등의 소재와 러프해 보일 수 있는 가죽과 데님소재를 접목해 완성도 있는 의상들이 뒤를 이었다.

글렌체크 하운드 투스 체크의 클래식한 체크 패턴에도 버튼과 벨트로 또, 볼드 한 액세서리 장식과 진주, 프린지로 포인트를 주고 소매안쪽과 허리 라인을 블랙컬러로 배색해 여성미를 최대치로 끌어냈다.

컬렉션 후반부에 등장한 블랙드레스는 1950~60년대 패션 아이콘인 오드리 헵번 룩을 YCH만의 감성을 담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사랑스러운 오드리 헵번을 추억하게 했다.

오렌지 바이올렛의 베이지 그린 그레이 등 톤 다운된 컬러 외에 스카이 블루 핑크 화이트 네이비의 밝고 강렬한 컬러를 사용해 계절의 경계를 허무는 시즌리스(seasonless) 컬러를 선보였다.

우아한 드레이핑 실루엣과 여성스러운 소매라인, 곳곳에 들어간 트임과 슬릿 디테일에 볼드 한 이어링과 진주, 브로치로 강하게 액센트를 주고, 선글라스, 헤드피스, 레더 스카프와 장갑, 부츠 까지 페미닌하고 섹시함을 더할 수 있는 섬세하고 완벽한 액세서리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윤춘호 디자이너의 오트쿠튀르 부티크 였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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