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장동건 “슬럼프 때 만난 ‘7년의 밤’, 여한 없어…연기 즐거워졌다”
- 입력 2018. 03.26. 10:23:44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7년의 밤’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장동건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장동건이 시크뉴스와 만나 ‘7년의 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남자 오영제 역을 맡은 장동건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한 번에 뒤바꿀 만큼 강렬한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멜로에 어울리는 로맨티스트의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탈모머리까지 감행하며 악인 오영제 캐릭터에 도전한 이유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제가 제 자신한테 느낀 식상함이었다. ‘더 이상 새로운 게 있을까?’ 이런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재미도 없어지고 그랬는데 ‘7년의 밤’을 하면서 ‘나한테도 이런 새로운 모습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추창민 감독이라는 좋은 감독이 나를 발견해줘서 그런 기분이 들었다. (‘7년의 밤’을 찍은 후‘) 이전보다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됐다. 현장에서도 즐기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연기 인생 2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해 준 작품인 만큼, 후회없는 결과물이 만들어졌다. 아직 관객의 평가가 남았지만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운 ‘7년의 밤’에 대해 “여한이 없다”고 밝혔다.
“‘여한이 없다’는 말은 만족도가 아닌 개인적인 한계에 대한 부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다. 그래서 ‘만족 한다’가 아니라 ‘이 이상은 못해’다.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것들을 여러 가지로 다 해봤다. 보통 연기를 하면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선택하고 한 가지를 하면 다음으로 넘어가는데 이 영화는 다양한 버전으로 연기를 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하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없었다”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