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율, 다크함과 중후함으로 완성된 최후의 만찬 [SFW 2018 FW]
입력 2018. 03.26. 15:03:34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2018 헤라서울패션위크가 기간 중인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무율의 2018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에서는 런웨이를 오르는 모델들이 ‘최후의 만찬’ 작품과 비슷한 포즈로 준비를 한 채 차례차례 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무율의 2018 FW 컬렉션은 미래지향적이며 실용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대부분 블랙으로 이뤄진 의상에 화이트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로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모델들이 착용한 가방, 투명 선글라스, 액세서리 등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한층 더 가미했다.



특히 남성 모델들로 꾸며진 이번 무대에서 남성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아이템들은 배제한 채 중성적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항공점퍼, 오버사이즈 사이즈 티셔츠, 레트로 열풍을 타고 다시 유행 중인 아노락 재킷, 후드 티셔츠 등이 줄을 이었다.

또한 일부 모델들은 쇼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지난해 이어 패션에서의 성(性)구분을 허무는 젠더리스 패션임을 연상케 했다.

쇼의 말미, 일반적으로 한 명씩 차례차례 걸어 나오는 것과는 달리 무율의 엔딩은 쇼에 올랐던 모델들이 한꺼번에 재등장 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무율의 2018 FW 컬렉션을 모델들의 단체 워킹을 통해 다크 무드를 다시 한 번 확신케 하는 역할을 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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