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X전도연, ‘생일’로 17년 만에 스크린 재회…오는 4월 크랭크인
- 입력 2018. 03.26. 16:07:50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영화 ‘생일’(가제)이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으로 주연 캐스팅을 확정했다.
설경구, 전도연
‘생일’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아빠, 엄마, 동생 그리고 남겨진 이들이 함께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달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연출은 이창동 감독의 연출부 출신 이종언 감독이 맡았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17년 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 설경구와 전도연은 서로 다른 상처와 슬픔을 지닌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설경구는 아들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가족 곁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품고 살아가는 정일 역을 맡았으며 전도연은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도 마트에서 일하며 묵묵히 생계를 꾸려가는 순남으로 분한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 ‘밀양’과 ‘시’에서 연출부로 활동했으며 다큐멘터리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을 연출한 바 있다.
이종언 감독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슬픔이 다 표현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아프기에 들여다보기 어렵지만 그렇기에 우리가 놓치고 있을지 모를,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잊어버릴지도 모를 이야기를 ‘생일’을 통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생일’은 캐스팅을 완료한 후 내달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