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윤박 "지금은 연기가 제일 중요해요" [인터뷰]
입력 2018. 03.27. 14:37:34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수염도 기르고 옷 스타일도 바꿨다. 단정한 윤박의 이미지는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이강 PD는 말그대로 강력했다.

윤박은 최근 종영된 KBS 2TV '라디오 로맨스'에서 이강 역으로 분했다. 방송국 내에서 괴짜라 불리는 그는 송그림(김소현)과 지수호(윤두준)와 함께 라디오를 이끌어가는 PD였다.

비록 삼각관계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이강은 이강 나름대로의 사랑을 했다. 송그림의 키다리 아저씨 같았던 그는 '라디오 로맨스'에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윤박은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나 이강을 연기했던 소감을 밝혔다.

"3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응원도 감사하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서 감사한 시간이다"

훈남 이미지, 도시적인 외모까지 큰 키에 걸맞는 슈트로 여성들을 사로잡던 그가 정형화되지 않은 옷을 입고 수염을 길렀다. '윤박이 이런 연기도 해?'라는 반응이 줄이었다.

"저에게 도전이기도 하고 잘 해내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뿌듯하고 연기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이강은 자신의 의견은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어느 곳에서도 주눅들지 않으며 생각한 것은 실현하는 인물로 방송국에선 골치아픈 인물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윤박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인물이 정말 동적이었다. 자유롭고 생각 주장이 강했다. 사람들도 많이 사랑하는 것 같고 그런 부분이 저와 닮았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호기심, 내 성격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할 때 오히려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보는건 또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조심했던 것 같다"

삼각관계를 이뤄가는 이강은 나머지 두 인물 송그림, 지수호와의 사이에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삼각관계라 해서 무조건적인 라이벌 관계도 아니었다. 송그림에게는 좋은 PD, 지수호에게는 좋은 친구가 된 마성의 남자였다.

"평상시에는 (김)소현이와 친남매처럼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던 게 연기할 때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연기 할때는 나이차는 느끼지 못하고 소현이가 잘해줘서 몰입한 것 같다. 그래서 서로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이 친구 20살이었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평상시와 연기 모두 매력적인 친구다"

"윤두준은 웃음이 너무 많은 친구다 장난도 좋아하고 평상시에는 정말 수다도 많이 떨고 그래서 좋았다. 제가 여자 배우였다면 두준이와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 마지막에 함께했던 공항 신도 그래서 잘 나온 것 같다"

라디오라는 특수한 배경아래 로맨스를 그리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아쉽게도 시청률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현장의 좋은 분위기는 물론이고 배우들의 케미 등 윤박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사람인지라 내가 출연하는 작품이 시청률이 좋으면 좋았겠지만 요즘엔 워낙 플랫폼이 많고 다시보기도 있어서 여러경로에서 많이 봐주셨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드라마의 감성을 사랑해주셨을 것 같다"



로맨스물을 통해 '로코장인'의 수식어도 얻게된 그는 '라디오 로맨스' 애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낸 인물이기도 했다. 송그림과의 로맨스를 조금 더 보고 싶다는 것. '청춘시대'부터 이어진 그의 로맨틱한 면은 윤박의 진짜 로맨스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다. 이강 역으로 그런 말을 들을거라는 생각을 정말 못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강을 통해 그렇게 바라봐 주셔서 '내가 무엇을 하든 반응은 정말 다양할 수 있구나. 항상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청춘물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윤박은 '조선공갈패'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기존의 인물과는 다른 연기로 새로운 윤박의 연기 세계를 보여줄 예정. 윤박 역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장르물 형사라던지 범인이라던지 드라마나 영화 톤이 어두운 느낌의 작품을 해보고 싶다. 일상적이지 않은 것들이 좋을 것 같다"

연애도 하고싶지만 지금은 솔로라며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윤박. 이강에게 라디오가 전부였듯이 윤박에게는 지금 '연기'가 전부다.

"연기가 제일 중요하다. 요새는 그렇다. 여자친구 없는 것도 연기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것 같다. 하나에만 집중하라는 것 같다. 연기가 지금의 저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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