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SPOT] 아웃도어 2018 ‘윈드브레이커의 진화’, 방수·미세먼지 차단 기능성 ‘UP’
입력 2018. 03.27. 16:04:03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웃도어의 패션 시장 내 장악력이 축소되면서 디자인과 기능성의 재해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봄철 주력 아이템인 윈드브레이커로 통칭되는 가벼운 점퍼류에 다양한 기능성과 함께 도심형 아웃도어에 최적화 된 디자인까지 보완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봄여름에 관심을 끄는 키워드는 일교차 장마 미세먼지다. 특히 최근 들어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미세먼지 마스크’가 봄철 필수 아이템이 됐지만 옷 역시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온이 올라간다고 노출 부위를 늘리기보다 외부 환경 변화를 차단하면서 통풍이 잘돼 후덥지근하지 않는 윈드브레이커 착용을 권장한다. 윈드브레이커는 말 그대로 바람막이 점퍼로, 방수 기능에 패션성까지 갖춘 디자인이 올해 브랜드마다 주력 아이템 리스트에 올랐다.

밀레는 ‘스펙테이터(SPECTATOR)’와 컬래버레이션 라인에 방풍은 물론 방수 투습 기능까지 갖춘 파카 스타일의 재킷 ‘시멘 파카 쉘 G3L’을 구성했다. 고어텍스 3 레이어를 겉감을 사용한 이 재킷은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는 벨트, 형태가 다른 포켓 등이 기능성을 목적으로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치 있는 디테일이 특징이다.

장혁을 모델로 활동하는 웨스트우드는 방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레인웨어 수트를 출시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노출될 경우가 많아지는 봄 여름철을 대비해 강화한 방풍 방수 기능과 함께 어떤 스타일에든 어울릴 수 있는 블랙 컬러를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공유 아웃도어’로도 불리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여기서 더 나아가 항공점퍼에 방풍 방수 기능을 추가했다. 허프만, 오빌 쉐도우라는 이름의 이들 블루종 재킷은 라이트 톤의 카키 블루를 화이트와 배색한 SS시즌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의 정형성을 깼다.

봄철 기능성 재킷은 일반적으로 기능성과 패션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능성과 패션성 모두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밀레, 웨스트우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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