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성추행 입증할 카드 결제 내역 발견에 "기억이 없는 것도 제 불찰"
- 입력 2018. 03.28. 09:06:49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8일 정봉주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카드사용 내역을 확보해 검토해본 결과 그 호텔에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즉시 스스로 경찰에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단독 보도를 통해 정 전 의원이 언론사를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했고, 이 배경에는 성추행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호텔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쓴 카드 내역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정 전 의원은 해당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해왔으나 호텔에서 사용된 카드 결제 내역이 발견된 데 따라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다는 것을 시인 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당일 일정을 기록한 780여장의 사진 중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에 따르면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방문 장소는 홍대와 병원 다 두 곳 뿐이었다"며 때문에 피해자와 만나지 않았다고 확신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저는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하집만 직접 결제 내역을 확보했고, 눈으로 확인한 이상 모두 변명에 불과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기억이 없는 것도 저 자신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