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정봉주 결백에 힘 실어준 '편향적 팩트체크' 논란
입력 2018. 03.28. 15:41:38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정봉주의 성추행 의혹을 입증할 카드 결제 내역이 확인되면서 정봉주의 행적을 방송을 통해 입증했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성추행 의혹이 있던 당일 정봉주의 행적이 찍힌 780장의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정봉주의 성추행 의혹의 진실이 당일 정봉주의 알리바이에 있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다. 해당 방송에서 김어준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오후 1~2시 사이 정봉주가 녹음실, 식당에 머물렀던 사진을 공개하며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정봉주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해당 사진의 합성 여부까지 철저하게 조사했고, 방송 직후 여론은 정봉주의 주장을 신뢰하는 쪽으로 흐르는 듯 했다.

그러나 오늘(28일) 정봉주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사건이 발생 추정 날짜에 해당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한 결제 내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었다는 것을 시인했다.

이에 수많은 누리꾼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보도가 정봉주의 입장만을 가지고 한 편향적인 팩트 체크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며 정봉주와 친분이 있는 김어준을 비판했다.

현재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어준의 하차와 사과 방송을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에 "팩트 체크를 한 것이지 옹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hsionmk.co.kr/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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