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방탄소년단(BTS)·이민호 등 한류스타 어디로?... ‘웨이보’ 인기차트서 종적 감춘 한류★
입력 2018. 03.29. 10:46:56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중국 SNS ‘웨이보(weibo)’가 일, 주, 월별로 발표하는 인기 차트에서 한류 스타들이 사라졌다.

웨이보는 현재 ‘명성세력방’이라는 페이지를 운영하며 웨이보 내 활동지수를 합산한 인기 차트를 발표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전날 인기 순위부터 한 주간의 인기 순위, 월별 합산 인기 순위까지 총 3가지의 인기 순위를 제공하고 있다.

웨이보 명성세력방에서 발표하는 인기 차트는 내국인인 중국 스타들의 차트, 홍콩과 대만 스타들의 차트, 일본과 한국 스타들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 활동하는 중국 스타들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스타 차트, 유럽과 미국 스타들의 차트다. 여기에 최근 신예 스타들의 순위를 개별적으로 발표하는 ‘신성방’까지 추가됐다.

문제는 한류 스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던 ‘아시아 태평양 스타 차트’다. 지난 주 발표된 2018년 주간 차트 11기까지 이민호, 황치열, 엑소(EXO) 세훈, 박해진, 방탄소년단(BTS) 등의 한류 스타들은 1, 2위 최상위권을 독식하다시피 하며 50위 내에 절반 이상 포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주 초 발표된 2018년 주간 차트 12기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전날 인기 순위를 집계하는 일간 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웨이보가 제공했던 한류 스타 차트가 아시아 태평양 차트로 통합된 이후 단 한 번도 한류 스타들이 이처럼 인기차트에서 모두 누락된 적은 없었다는 점은 이번 순위 차트 집계 결과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현재 한류 스타들을 찾아볼 수 있는 차트는 아시아 태평양 스타 차트 2018년 2월 차트 한 곳 뿐이다. 해당 차트에서는 엑소(EXO) 세훈, 황치열, 이종석, 예성, 위너(WINNER) 송민호, 빅뱅(BIGBANG) 지드래곤, 방탄소년단(BTS) 등이 최상위권에 등극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반면 바이두(baidu)와 123fans등 중국 내 인기 차트를 발표하는 다른 사이트들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한류 스타들의 인기 순위를 제공 중이다. 이에 웨이보 인기 차트에서의 한류 스타 누락이 단순 집계 오류인지, ‘한한령’ 등의 시의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의도적 조치인지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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