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後 엇갈린 처지, '경영 복귀' 조현아VS'종양수술' 박창진
입력 2018. 03.29. 16:31:47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모든 직책을 내려놨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가운데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의 수술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이륙을 위해 이동하던 항공기를 강제로 돌리게 해 재판을 받기도 했다.

사건 당시 조현아에 의해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박창진 사무장은 해당 사건 이후 복직 과정에서 팀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보직 변경을 당했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사내에 도는 루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박 사무장은 자신의 SNS에 종양 수술을 준비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간 생긴 머리 양성 종양"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육안으로도 뚜렷한 혹이 머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박 사무장은 "올해 들어 (종양이) 너무 커져서 수술한다. 아픈 척 한다는, 꾀병 부린다는, 목 통증으로 업무 도움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먹는다는 소문. 사내 직원들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고 말하며 사건 이후 쉽지 않은 회사 생활을 했음을 암시했다.

조 전 부사장과 박창진 사무장의 대조적인 상황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박창진 SN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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