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꿀케미] 알렉사청 안승준 ‘베이지 팬츠 슈트’, 쿨가이 커플룩 직격 TIP
- 입력 2018. 03.30. 10:54:5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팬츠 슈트가 오피스룩을 대표하던 시대가 지나면서 패션계에서 입지는 급속도로 위축돼 진부한 아이템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팬츠 슈트가 쿨 키워드로 부상해 패피 요건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됐다.
알렉사청 안승준
맞춤복처럼 몸의 굴곡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살린 피트에서 누군가의 옷장에서 꺼내온 듯 커다란 오버사이즈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리스트에 모두 올라있다.
컬러는 옅은 베이지 톤으로 안승준에 비해 알렉사청은 화이트에 가까운 컬러로 화사한 느낌이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를 냈다. 또 비슷한 머스큘린 무드였지만 안승준은 블랙 티셔츠에 화이트 셔츠를 단추를 잠그지 않고 아우터처럼 재킷 안에 레이어드 해 자유분방한 감성을 강조한 반면 알렉서청은 캐미솔 톱을 스타일링 해 슈트의 남성성을 중화했다. 운동화 역시 알렉사청을 옅은 골드 베이지를 배색해 슈트와 톤 온 톤 효과를 연출한 반면 안승준은 깔끔한 화이트로 화이트 셔츠와 통일감을 줬다.
패피들의 커플룩은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을 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컬러와 스타일까지 비슷한 팬츠 슈트라도 이들처럼 미묘한 차이를 두면 더욱 세련된 커플룩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