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레전드 패션 신스틸러] 무한뉴스 ‘양복’ to 미드 오디션 ‘코스프레 의상’ “추억 속으로~”
입력 2018. 04.02. 12:20:38

MBC '무한도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MBC ‘무한도전’이 지난 2006년 5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2018년 3월 31일 563회를 끝으로 12년의 대장정을 끝냈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1월 7주간의 재정비를 거친 후 3월 18일을 방송을 재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대중의 흥미를 끄는 콘텐츠로 아직은 건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매력은 실사 게임처럼 팀원 전체가 주어진 상황에 맞게 의상까지 꼼꼼히 설정해 시청자들이 마치 같이 게임을 즐기는 듯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지난 3월 이후 방송이 재개된 이후 보여준 에피소드 역시 이 같은 철저하게 계산된 상황 설정으로 무한도전의 경쟁력을 사력을 다해 끌어올렸다.

지난 2017년 7월 ‘진짜 사나이’ 편에서는 군모와 군복은 물론 체육복까지 멤버 전원이 군인 시절로 되돌아갔다.

같은 해 6월 ‘맛있는 밥차’, 2018년 12월 ‘무한뉴스’에서는 말끔한 양복으로 차려입고 평소와는 전혀 다른 각오를 보여줬다. 무한뉴스에서 유재석은 핀 스트라이프 그레이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브라운 타이를 매 세련된 패션 감각을, 조세호는 네이비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에 사선 스트라이프 브라운 타이를 매 평소 패션 관심자 다운 아웃피트를 완성했다.

‘맛있는 밥차’에서는 멤버 모두 블랙 슈트와 화이트 셔츠에 폭이 좁은 블랙 타이를 매 임무 수행 중임을 각인했다.

지난 2월 ‘토토가3’에서는 HOT 특집 무대에 멤버 전원이 HOT 활동 당시 인기였던 캔디 컬러 무대 의상을 트레이닝복으로 재현했다. 네이비 레드 그린 옐로를 선택 상, 하의를 맞춘 트레이닝복과 함께 HOT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해 무한도전과 HOT 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코스프레 의상을 방불케 하는 패션 역시 무한도전의 트레이드마크 패션 중 하나다.

‘토토가3’에서 HOT 활동 당시 화제가 된 펑크 헤어와 바닥에 끌리는 와이드팬츠와 롱 재킷의 블랙 슈트로 힙합 버전의 포멀룩을 완벽하게 모사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지난 2017년 8월 ‘미드 오디션’편에서는 충격적인 코스프레 의상을 선보였다.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유재석의 고딕 밀리터리 재킷과 핫핑크 레깅스, 정준하의 영화 ‘글래디에이터’, 미드 ‘스파르타쿠스’ 등 로마시대 군인 의상 등 과도한 설정 의상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무한도전은 종영을 두고 떠날 때를 놓쳤다는 의견과 아직 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더 있다는 등 의견이 갈리지만 어떤 의견이든 리얼리티 예능의 선두 격으로써 무한도전이 남긴 것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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