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양] 여성 오피스룩 ‘스커트 슈트’, 보수 사회 인증 ‘프로페셔널 어른의 정장’
- 입력 2018. 04.02. 14:19:4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남측 예술단이 공연을 위해 방북한 지난 3월 31일 평양 거리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선입견을 걷어낸 개성을 장착한 다양한 패션이 포착됐다.
평양
한산한 거리가 서울과 대조된 평양은 보수적 사회 분위기 탓인지 여성들 대부분이 스커트와 재킷을 기본으로 한 정장 차림이라는 점 또한 서울과 차이를 보였다.
스커트와 재킷의 컬러와 소재를 완벽하게 맞춘 슈트는 물론 재킷과 스커트 컬러를 달리한 콤비네이션, 원피스와 재킷의 앙상블, 코트와 스커트 등 스커트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정장 디자인의 목격됐다.
그러나 윙칼라의 재킷과 코트, 차분한 컬러의 옷과는 대조적인 화사한 컬러의 스카프를 두른 스타일링 등 몇몇 제한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1, 20대 층에서 유스컬처 트렌드가 살짝 엿보이는 것과 달리 2, 30대 및 중장년층 여성들 모두 스커트 정장 차림을 고수해 보수적 사회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그럼에도 옐로 코트, 레이스 소재의 타이트 스커트, 레이스 캐미솔톱 등 보수적인 틀을 살짝 벗어나는 요소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