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 런웨이 같은 아동복 리얼웨이, 어른과 대조되는 ‘아이 패션 천국’
입력 2018. 04.02. 14:47:22

평양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3월 31일 공연을 위해 남측 예술단이 방문한 평양 거리는 바로 런웨이에 올라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한 패션을 하고 거리를 누비는 어린이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직은 십 몇 년 뒤에 머물러 있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 유행 키워드에 충실한 패션에도 다소 촌스럽다는 느낌을 벗어나지 못한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디자인에서 컬러 조합까지 화보 같은 완벽한 비주얼로 대조를 이뤘다.

화이트 도트 패턴의 핑크 팬츠와 미니 원피스를 세트로 맞춰 입고 연핑크 코트를 걸친 핑크룩, 화이트 도트 블랙 레깅스에 화이트 라이닝의 블랙 미니스커트를 입고 연핑크 패턴의 화이트 후드 점퍼를 입은 블랙 앤 화이트 룩, 화이트 타이츠와 블라우스에 레드 체크 원피스를 레이어드한 화이트 앤 레드룩 등 사랑스러운 아동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 아이가 사랑스럽다면 남자 아이는 스웨그가 담긴 스타일리시 분위기로 또 다른 버전을 보여줬다.

블랙 팬츠에 체크 패턴이 소맷단 칼라 아웃포켓에 배색든 블랙 점퍼를 입고 체크 볼캡을 써 유스컬처 아동복 버전을 완성했다. 또 다른 아이는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에 네이브 옐로 화이트가 배색된 와플 조직 풀오버 니트를 스타일링 한 클래식 트래디셔널룩으로 엣지있는 패션을 연출했다.

아동복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패션이 아이 사랑이 지극한 부모들의 손길인지,. 아동복 패션이 유난히 발달한 것인지, 그도 아니면 어떤 이유인지 어른과 대조되는 패션 수준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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