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PICK] 정해인·양세종·박서준·이종석, '멍뭉미+남성미' 반전 매력 장착한 연하남 계보
입력 2018. 04.03. 16:22:22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세상이 핑크빛이다. 봄이 왔고, 거리에는 벚꽃이 만개했다. TV 속 프로그램은 연일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연애세포를 자극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연하남이 있다.

최근 브라운관에는 ‘키스 먼저 할까요’ ‘미스티’ ‘같이 살래요’ 등 리얼 어른 멜로를 표방하는 중년 로맨스가 쏟아지고 있다. 풋풋한 로맨스가 아닌 깊고 짙은, 때로는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리는 그들의 멜로가 추운 겨울 분위기와 맞물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한 계절이 지났고, 무거웠던 겨울을 지나 산뜻한 봄이 시작됐다. 갓 시작된 봄의 분위기처럼 풋풋한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도 다시 찾아왔다. 지난 주 첫 방송을 알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그 주인공이다. 연하남 정해인과 연상녀 손예진의 리얼 ‘썸’이 시청자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시크 PICK’은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정석 연하남 계보다.


◆남성미+멍뭉미, 여름에 생각나는 연하남 이종석

여름하면 박수하, 박수하 하면 여름이다. 지난 2013년 여름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불리고 있다. 그 뒤에는 이보영과 이종석의 연상연하 케미스트리가 있었다.

당시 25살이었던 이종석은 ‘너목들’을 통해 남성미와 ‘멍뭉미’가 공존하는 연하남의 정석 매력을 선보였다. 우선 이종석은 여름의 분위기와 알맞은 청량감 느껴지는 새하얀 피부와 깔끔한 외모로 연하남의 순수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타인의 눈을 통해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자라는 설정과 어린 시절의 상처로 무뚝뚝하고 어른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극 초반, 이종석은 10살 연상의 이보영을 지켜주는 든든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반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면서 이종석은 기존의 어른스러움을 탈피한 채 이보영이 자신을 버릴까 전전긍긍하는 멍뭉미로 누나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박서준-연하남=0

‘마녀의 연애’ 박서준과 엄정화의 연상연하 로맨스는 박서준을 국민 연하남 반열에 올렸다. 박서준은 실제 19살 연상의 엄정화와 농밀한 로맨스를 연출했다.

극 중 25살 방랑 청춘 윤동하를 연기한 박서준은 머뭇거림 없이 사랑에만 직진하는 저돌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20대의 젊은 패기와 자유분방함을 지닌 윤동하와 39살 골드미스 반지연(엄정화)의 로맨스에서 박서준의 매력은 극대화됐다.

이와 함께 당시 전성기였다 말 할 수 있는 외모도 박서준의 연하남 매력을 배가한 포인트. 엄정화와 박서준의 맥주 키스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고, 오연서, 조미령 등 수많은 배우들이 박서준을 함께 연기하고픈 연하남으로 뽑기도 했다.


◆2017 연하남 신드롬의 주인공, 양세종

지난해를 연하남 신드롬으로 물들였다.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 등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던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를 통해 단번에 대세배우로 떠올랐다.

‘사랑의 온도’에서 양세종은 서현진과 색다른 분위기의 연상연하 케미스트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 중 양세종은 연상의 연인 서현진과 사랑을 바라보는 다른 온도차로 갈등을 겪으며 적당한 온도를 찾아가는 캐릭터를 그렸다.

양세종은 해당 드라마에서 귀여운 연하남의 매력보다는 자신의 삶에 확신을 가지고 타인에게 이를 관철시키는 어른스러운 태도를 고수했다. 여기에 자신의 연인을 제외한 다른 여자들에게는 여지를 주지 않는 철벽 매력도 양세종의 ‘연하남 매력’을 상승시키는 요소가 됐다.

또 연상인 서현진보다 더 어른스러운 태도로 다정함과 부드러움을 발산하며 양세종만의 연하남 매력을 각인했다.


◆ 2018년 첫 연하남, 손예진의 남자 정해인

2018년 첫 연하남이다. 전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좀처럼 로맨스를 만나지 못했던 정해인은 첫 로맨스를 대선배 손예진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렸다. 흥행 보증수표와도 같은 손예진의 로맨스에 무사히 안착한 정해인은 첫 방송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연하남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은 자신보다 6살 연상의 누나 친구 손예진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손예진의 위기 상황에서는 언제든 나타나 도와준다. 전 남자친구에게 휘둘리는 듯한 손예진의 모습에 혼자 분노를 삭히며 일부러 손예진의 직장 동료와 마음에도 없는 밀당을 하기도 한다.

손예진 앞에서 보이는 해맑은 미소, 손예진 앞에서 장난을 치다 혼난 뒤 시무룩한 동생으로 돌아가는 매력, 빗속 로맨스를 꿈꾸며 우산 하나를 포기하는 세심한 행동까지 설렘을 자극했다. 여기에 강아지를 연상하게 만드는 귀여운 외모와 남성미 발산하는 낮은 목소리가 더해져 벌써부터 정해인표 ‘연하남 신드롬’을 기대케 하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DB,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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