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리얼리티 위해 보낸 2년간의 캐스팅 여정
입력 2018. 04.03. 17:34:33

영화 '원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원죄’는 하나님 심판을 거부한 자와 신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키려는 자의 갈등을 그린 영화로 다른 어떤 작품보다 ‘리얼리티’가 완성도를 좌우한다.

문신구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마친 후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을 캐스팅 대상에서 배제하고 1,500명이 넘는 연기자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보며 극 중 캐릭터로 몰입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아내기 위해 2년의 시간을 보냈다.

문 감독이 촬영 열흘 전까지 적합한 배우를 찾아내지 못한 캐릭터가 수녀 에스더다. 그러나 문 감독은 주변의 소개로 알게 된 배우 김산옥을 보고 바로 캐스팅했을 정도로 외모와 표정까지 극 중 에스더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김산옥을 처음 대한 순간의 느낌을 전했다.

혜정 역 역시 리얼리티를 위해 대학로에서 소문난 연기자인 이현주에게 맡겼다. 가장 먼저 상문 역에 캐스팅된 백승철은 ‘원죄’에 참여하기 위해 무려 2년 동안 기다림 끝에 촬영하게 됐다며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문신구 감독은 90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 배우들에게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 문신구 감독은 첫째는 주제를 훼손하지 않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그것을 구현하는 배우의 연기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이 가장 장애요소였기에 오랜 준비도 준비지만 촬영기간 내 1시간을 넘게 잠을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긴장하면서 작품에 올인 했다고 한다.

무려 2년 동안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화제가 된 영화 ‘원죄’는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는 한 가족과 그들을 도우려는 수녀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4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원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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