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경 쓰는 것은 벌” ‘나는 자연인이다’ 정진철. 두 번째 고향에서 보내는 일상 공개
입력 2018. 04.04. 14:46:42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자연인 정진철 씨가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을 전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산에서 바쁘게 보내고 있는 정진철 씨의 일상이 공개된다.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자연인, 첫째 형은 공부하기 위해 타지로 나갔고, 둘째 누나 역시 일찍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아버지는 자연인이 대를 이어 농사를 짓기를 바랐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농사짓는 게 싫었던 자연인은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싸움을 하고 다녔다. 철없던 아들을 묵묵히 기다려주신 부모님. 아들의 앞날을 위해 중장비 기술을 배우기를 권하셨고, 18살 어린 나이에 중장비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당시엔 중장비 기사들이 없었기에 회사원들의 3~4배 되는 큰돈을 벌었고,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건설현장까지 파견되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 나가던 그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형제들 중 유일하게 부모님의 속을 썩였던 자연인. 조용한 산골에서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약속드렸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된 것.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시고 싶었지만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조금만 더 중장비 운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작업 중에 갑자기 눈이 희미해졌고, 백내장을 진단받았다.

수술을 했지만 두 눈의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고, 천식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나빠졌다. 결국 일을 정리하고 6년 전, 어머니를 모시고 산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과일 나무를 심고, 함께 동물들을 돌보며 마음의 빚을 조금씩 갚게 되었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된 것. 어머니는 떠나셨지만, 어머니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이곳은 그의 두 번째 고향이 되었고, 이곳에서 그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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