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어둠" '고등래퍼2' 이병재의 우울vs김하온의 행복, '바코드' → 탓·Adios'…조회수 승자는?
- 입력 2018. 04.07. 15:47:04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빛과 어둠, '고등래퍼2' 김하온과 이병재가 세미파이널에서도 상반된 스타일의 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Mnet '고등래퍼2'에서는 파이널 진출자 5명을 가릴 세미파이널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파이널 진행에 앞서 출연자들은 한 고등학교에서 모여 세미파이널 무대에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기분이신가요'부터 우울함이 베이스로 깔린 노래를 주로 해왔던 이병재는 이번에도 자신의 우울함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을 예고했다.
이병재는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주제는 '탓'이다"면서 "사람 대하는 것도 너무 싫고 좀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다. 억울할 일도 많았는데 내 탓으로 돌릴 때도 있고, 누구 탓일지 모르겠을 때 사람들이 내 탓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병재는 "왜 당신 탓을 하냐"는 김윤호의 질문에 "제 탓을 하는 게 편하다"는 대답을 들렸다.
이병재의 '탓'에는 "사람들이 미워 보인 탓, 몰라 내가 한심하고 돈이 없는 탓, 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이라며 모든 일의 결과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던 지난 날의 이병재가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멘토들은 "압도적이다" "다 얼어 붙었다"며 이병재의 무대를 극찬했고, 이병재는 468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다.
그리고 이병재와 상반된 이야기를 가진 김하온이 무대에 올랐다. 김하온의 이번 경연의 주제는 '이별'이었다.
김하온은 "비관, 증오, 우울 등을 의인화 시켜서 그것들과 이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곡을 소개했고 이병재는 "저는 이번에도 비관적인 곡을 준비했는데 하온이는 또 비관과 이별하는 곡을 준비했다"며 상반된 곡 스타일에 감탄했다.
이어 김하온은 자신의 철학이 담긴 가사를 통해 무대를 꾸몄고 474점이라는 고득점으로 라이벌 이병재를 이기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회부터 어두움과 밝음이라는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던 두 사람. 두 사람은 직전 무대에서 보여준 합동 무대 '바코드'를 통해서도 "우울함은 나의 트랙 리스트를 업데이트 시켜준다"와 "우울함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등의 상반된 의견을 나누며 모두를 압도 시키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로 상반된 가사와 랩 스타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사람의 1,2위 다툼이 파이널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본 방송에서 김하온이 우승을 한 것과 달리 네이버TV 조회수에 따르면 이병재의 '탓'이 김하온의 'Adios'에 비해 20만 이상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결과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net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