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의 금요일, 공포 분위기 높여주는 영화 세 편 '곤지암·콰이어트 플레이스·나를 기억해'
- 입력 2018. 04.13. 15:24:42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13일의 금요일의 스산한 분위기를 더 살려줄 공포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3일의 금요일은 오랜 기간 불길한 날짜로 여겨져 왔다.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공포 영화가 나올 정도로 많은 이들은 13일의 금요일을 '불운'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날짜만으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13일의 금요일에 볼 수 있는 공포 영화에는 뭐가 있을까.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이자 공포 체험의 성지로 알려진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7인의 공포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체험기를 그렸다. 곤지암이라는 배경 자체가 주는 이미지로 '곤지암'은 개봉 전부터도 화제를 모았고, 입소문을 타고 몰려드는 관객으로 24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곤지암'은 유투브 생방송을 위해 카메라를 달고 1인칭 시점으로 곤지암 공포 체험을 하는 체험단의 모습을 그렸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거친 화면 연출과 낯선 배우들은 몰입감을 높인다. '체험 공포'라는 장르에 걸맞게 '곤지암'은 어두운 곤지암 내부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변화를 시각적으로 강조해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한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곤지암'에 대해 "호러영화의 본분에 충실했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오로지 소리에만 집중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을 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족들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렸다. 영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은 소리가 불러오는 거대한 공포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관객들의 몰입을 높인다. 존 크래신스키 감독은 소리가 영화의 주제라고 밝히며 영화 속 음향 효과 그 이상으로 소리가 어딘가에 존재하는 생명체인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시각이 아닌 침묵과 소음이라는 청각적인 소재로 관객들을 자극할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지난 12일 개봉했다.
또 다른 한국 스릴러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영화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리게 된 교사 서린(이유영)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는다. 서린은 책상에 놓인 커피를 마신 뒤 취한 듯 잠이 든다. 다음 날 서린은 '마스터'라는 정체불명의 발신자로부터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 받는다. 해당 문자에는 '좋은 꿈 꿨냐'는 일상적인 안부와 함께 셔츠가 풀어헤쳐진 서린의 사진이 담겨 있다. 서린 뿐만 아니라 서린의 학교 학생들도 연쇄적으로 범행의 대상이 되며 마스터의 정체는 미궁에 빠지고, 서린은 인연이 있는 전직 형사 국철과 함께 마스터를 쫓는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해당 영화 포스터]